[제주맛집] 제주 흑돼지 생고기 전문점 '돈올레'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놀라셨죠? 아빠의 블로그에 보탬이 되고자 글을 올리는 제주맛집 투어하려는 귀여운 딸입니다.

워낙 먹는 것을 좋아하는(특히 고기) 저인지라 끝없는 음식 사랑의 모습을 제주맛집  탐방으로 표현하는 1人입니다.

후후, 어딜가나 그 지역만의 특색이 있지만, 제주도는 또 유난히 특별한 음식들이 많은 것 같아요

물론 섬이라서 다른 지역 사람들에게 잘 소개 되지 않았던 것이 한 몫 했겠죠?ㅋㅋ

 

이것이 이만큼 유명한 곳은 제주도 뿐인 것 같네요, 오늘의 당첨 제주 맛집은 바로 '흑돼지'입니다.

아침부터 쫄쫄 굶었던 나는 친구와 함께 무엇으로 배를 채울까 돌아다니던 중,

친구가 맛있는 곳을 안다며, 이럴때는 고기집이라며 한 제주맛집으로 끌고 갔습니다.

 

한라대 입구 사거리에서 바다쪽으로 내려가는 곳에 있던 '돈올레'!

NO. 01    2010.09.13
  
흑돼지 생고기 전문점 '돈올레'

 

 

귀여운 돼지 얼굴과 함께 붓글씨로 쓰여진 '돈올레'간판, 그리고 하얀색의 건물이 매우 깨끗하고 산뜻한 이미지를 주는 곳이었어요.

나랑 친구는 배고픔에 눈이 멀어 일단 먹고보자며 허겁지겁 달려들어갔죠ㅋㅋㅋㅋ

 

 

 

 

대략 4시반쯤, 점심도 아니고 저녁시간도 아닌 때라 매우 한산 했지만, 오히려 저는 그게 더 좋더라구요^^

조용히 우리끼리 이야기하며 먹을 수 있었으니!, 주인 이모의 말로는 저녁에는 사람들이 바글바글 거린다네요ㅋㅋ

가게 내부를 둘러보다가, 한쪽 벽에 붙어있는 유명인분들 싸인도 보이고!  

 

 

군말할 것 없이 바로 '흑돼지 생근고기'를 시켰지요, 흑돼지의 목살과 오겹살이 같이 나오는 메뉴!

2명이서는 몇그램짜리를 먹어야 될지 몰라서 이모한테 물어본 결과!

600g이면 2~3인은 먹는다고 하셔서, 기본으로 '600g짜리 흑돼지 생근고기'를 시켰답니다.ㅋㅋ

 

 

고기뿐만이 아니라 김치찌게와 제주도의 특색인 고기국수도 따로 먹을 수 있어서,

아침이나 점심부터 고기먹기 꺼려지는 분들은 김치찌게나 고기국수 드셔도 좋을 것 같네요^^

흑돼지 생근고기&기본 반찬

 

 

 

 
 이 곳은 연탄으로 고기를 굽더라구요^^, 연탄으로 구워야만 기름기가 쏙 빠지고 담백하다는 이모의 말씀!

그 순간 이모가 불 조절을 하겠다며, 연탄통 아래에 무엇을 왔다갔다 하는 것이 아니던가요?

위 사진 처럼 조그마한 창문 같은 것으로 불의 세기를 조절한대요, 많이 열면 불이 더 세지고, 적게열면 불이 약해지고...

너무 신기해서 감탄사를 연발했다지요^^, 이모가 연탄을 처음보냐며.....세대차이 난다고 하셨답니다ㅋㅋㅋ

 
다양한 기본 반찬들

 

 

01 | 양파지                                                                      02 ｜돼지껍데기 무침
  

이 곳만의 특이한 소스와 양파를 섞어서 고기의 비릿함을 앗아가 줄 양파지  
  기본반찬들 중 가장 별미!, 돼지껍데기로 무침을 만들었는데, 고추가 들어가서 매콤하더라구요!

그래서 느끼하거나 비릿함도 없이 너무 맛있는 반찬이었어요. 콜라겐이 많이 들어간 거라며 이모가 강추했던 음식!

 

      
03 | 동치미                                                                                  04 | 계란찜

 

 

05 | 마늘쫑                                                                             06 | 매콤 콩나물 냉국
 
   

 

흑돼지 생근고기

 

 

정말로 두툼한 흑돼지!, 불판위에 올려놓고서도, 익는 데 까지 걸리는 시간을 못참을 정도였습니다^^

소금으로 간도 툭툭!, 이모가 너무너무 친절해서, 고기 올리는 것 부터 굽는 것 까지 다 신경써주시고 직접해주셨어요ㅜㅜ고마워용♥

 

 

 아직 다 익지도 않았는데, 벌써 기름에 노릇노릇 익어가는 고기를 보며 군침이 돌더군요,

  

 

 

다 익은 고기의 맛은 정말 good!!!!!!!!!!! 고기의 두께를 무시한 부드러움에 깜짝 놀랐답니다.

비결이 무엇이었는지는 모르지만, 부드럽고, 그렇다고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한 맛이 입안을 사르르 녹이더군요^^

평생 잊을 수 없을 맛이었습니다. (사진 보자 또 침 넘어가네요ㅋㅋㅋㅋ)

 

그렇다면,고기를 맛있게 먹는 나만의 방법은?

 

1.상추쌈
  

역시 고기는 상추에 싸먹어야 제맛!, 요새 상추값이 금값이라 고기집 이모들이 "야채좀 더주세요~"라를 소리를 싫어하시지만

그래도 고기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이 것!

쌈장에 찍은고기, '돈올레'만의 특별한 돼지껍데기 무침, 양파지와 함께 싸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의맛!

 

  

2. 기름장에 빠진 고기

 

고소하게, 기름장에 찍어먹는 흑돼지의 맛도 일품!

 

 

3.양파지와 함께

 고기의 느끼함을 덜고 싶다면, 양파지와 함께!, 시원한 양파의 맛이 고기의 맛을 더욱 느끼게 해주더라구요^^

 

 

4.구운김치와 함께 

 

고기와 함께 맛있게 구운 김치에 싸서 먹는 것 다 아시죠?

김치의 매콤함이 고기의 느끼함을 다 잡아 먹어서 저는 이렇게 즐겨 먹는 답니다.

 

   

5.맬젓과 함께  

 

제주도에서 먹는 특히한 고기 방법, 바로 맬젓! 즉 멸치젓 입니다!!

연탄위에 끓인 맬젓을 불판위에 고기와 같이 놓고 찍어 먹으면 good!

고기 먹을 때 맬젓만 찾는 사람이 있다니깐요ㅋㅋㅋㅋㅋ 저도 처음 먹어봤는데, 왜 사람들이 좋아하는 줄 알겠더군요,

 

 

 

  

 6.냉면과 함께

 

 

 

 

 

바로 고기 먹을 때 빠질 수 없는 이것!, 바로 냉면과 함께 먹는 고기!!!!!!!!!@.@

냉면이라는 깃이 보이자마자 바로 '비빔냉면'을 시켰더랬죠^^ 이모가 준 육수를 넣고 요리조리 비빈후에

고기와 가오리살과 함께 고기를 먹었더니!!!!!!!!!!!!아 이것이 천국인가ㅋㅋㅋㅋ너무 맛있더라구요ㅋㅋㅋ

 

어느덧 우리의 불판은.......금새 비어버렸답니다. 너무 맛있게 먹었네요^^,

매우 친절했던 이모!, 애교스럽게 잘 챙겨준 이모의 친절이 아직도 생각납니다. 이모 때문에라도 '돈올레'에 갈수 밖에 없을 것 같아요

불판이 타면 연기가 많이 난다며 바로바로 불판도 알아서 교체 해 주시고^^,

 

 

저녁시간이 다가오자, 저녁에 밖에서 시원하게 고기를 드시는 분들을 위해 가게 밖에 테이블과 의자들을 놓더군요.

저녁에 왔으면 더 시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ㅜㅜㅜ 

  

 

오랜만에 포식했던 곳, 소문 만큼이나 맛있었던 곳이었어요, 아직도 잊지 못할 흑돼지의 맛!!!!!!!!!!!

친절한 이모와 담백한 흑돼지의 맛이 조화를 이루는 제주 맛집이어요,강추!

 

    전화번호 : 064-748-88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