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 피부관리 믿고 맡기는 오월애스킨

파인드제주 2020. 1. 28. 13:17

부모님께 뭔가 특별한 것을

선물해드리고 싶다는 생각에 고민하다가

스스로 하지 않으실만한 깜짝 선물을 준비했어요.

제주 피부관리 예약해두었답니다.

오월애스킨 제가 다니는 피부관리샵이라

직접 효과를 보았기 때문에 부모님께도 안심하고

선물 드릴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처음에는 나이들어서 이런 것 필요없다 하셨지만

관리 받고 나오실 때 밝아진 안색과

즐거워하시는 표정을 보니 뿌듯해졌어요!



영업시간은 평일에는 10:00 ~ 21:00 까지이고

주말에는 09:00 ~ 20:00 까지예요.

휴무일 없이 운영하기 때문에 연휴 중에도

예약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제주 피부관리 받으러 가기 전에 먼저

겨울 한라산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어승생악에 가볍게 올라갔다 왔어요.

한라산 어리목 코스 가는 주차장과 같은 곳에

주차하고서 둘러보면 어승생악 입구가 보여요.



별로 춥지는 않았는데 앙상한 나뭇가지를 보니

갑자기 몸에 한기가 드는 듯한 느낌적인 느낌.

겨울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오히려 좋았어요.

올 겨울은 따뜻한 편이라

진정한 겨울을 만나지 못한 기분이었거든요.



등산을 하거나 올레길을 걸을 때면

평소에 그냥 지나쳤던 생명들도 둘러보게 되어요.

옹이가 패여있고 배배 꼬이기까지 한 나무들이

심심찮게 보였는데요,

그래도 꿋꿋하게 자라나는 생명력이 대단하지요.



어승생악은 30분 정도면 정상에 도착하기 때문에

부모님과 오르기 딱 적당한 오름이었어요.

한 겨울인데도 조릿대만큼은 산을 가득 채우고 있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지기도 했어요.

한라산의 90% 이상을 조릿대가

덮어버렸다는 기사를 읽은 적 있거든요.



고도는 얼마 차이나지 않아보이는 반대편 오름은

눈이 보송보송하게 쌓여있는 듯한 모습이네요.

어승생악도 해발고도가 1,169m 로

상당히 높기 때문에 겨울에 눈길인 경우가 많아요.



날씨가 흐려서 한라산 꼭대기를 볼 순 없었어요.

하지만 제주 시내 쪽을 바라보니

푸른 바다가 은은하게 펼쳐져 있었답니다.

흐린 날이 많은 어승생악 정상이라,

이 정도만 해도 감사했어요.



굽이굽이 펼쳐지는 제주 오름들...

다음에 부모님과 정말 맑디 맑은 날에

어승생악에 다시 한번 오르기로 했어요.

그 땐 백록담의 모습까지 볼 수 있겠지요?



제주 시내로 돌아오니 벌써 해가 질 무렵이었어요.

저녁 식사하기 전에 예약해 둔 제주 피부관리 받으러 왔지요.

주차는 공영주차장이 있어 편하게 했어요.



여긴 피부 상태를 파악해서 피부 타입에 맞는

개별 맞춤 코스를 진행하기로 유명해요.

부모님께서는 (특히 아빠) 이런 곳에

와 보신 적이 없으셔서 민망해 하시더라고요.

혼자 오시라 했으면 절대 안 오셨을거예요. ㅎㅎ



제주 피부관리 받으러 올 땐 예약이 필수예요.

많은 사람을 동시에 받는 게 아니라

한번에 2인 정도만 관리하는

프라이빗한 스킨케어샵이거든요.

우선 부모님께서 피부 상태 체크하신 다음에

상담 받고 관리에 들어가셨어요.



여긴 달팡, 발몽, 기노와 같은

고급 에스테틱 제품만 사용해서 관리해줘요.

기초만 이렇게 좋은 제품으로 다 바꿔줘도

피부결이 달라질 것 같은데...

가격대가 있다보니 가끔 이렇게 관리실에 와서

전문적으로 케어 받고 가는 게 나은 것 같기도 해요.



여기 와서까지 꼭 받아야 하냐고 말씀하시는 아빠께

안심을 시켜드린 다음 관리실로 보내드렸어요.

요즘 남자들은 스킨케어를 잘 하는 편이지만

아빠 세대에만 해도 로션 바르는 것 외엔

아무것도 안 해보신 분들이 더 많으시겠지요.



드디어 본격적인 제주 피부관리 시작!

사실 저는 종종 피부관리를 받으러 오곤 했어요.

저만 받을 게 아니라 생애 전환기 중 하나인

갱년기 오실 때부터 부모님도 관리 시켜드렸어야 하는데

너무 저만 챙겼나 싶어서 죄송스럽기도 했네요.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더 그래요.



피부관리샵은 관리사님의 스킬만큼이나

사용하는 에스테틱 제품과 전문 기기가 중요한 것 같아요.

여긴 고급 제품들만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찾아오는 곳이지요.

수분을 공급하고 제품의 흡수를 도와주는 

기기들도 함께 사용해서 홈케어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1회 관리만으로 확실한 효과가 느껴지나봐요.



샵에서 관리 받고 난 다음에 홈케어를

병행해주면 효과가 더 좋다고 하셔서

추천해주시는 제품도 하나씩 사드렸어요.

우리나라처럼 스킨, 로션, 에센스, 크림 등

다양한 단계로 나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복잡하지 않아 사용하기 편하시겠더라고요.

그러고보면 해외 제품들은 주로

스킨 타입의 로션이 주가 되던데,

여러 단계로 나눠 바르는 건 일종의

상술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처음 피부 관리 받으러 가자고 말씀드렸을 땐

안 가도 상관없다고 말씀하셨던 분들께서

관리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표정이 좋아지셨어요.

관리사님께서 베테랑이시라서

친절하시고 처음 케어받는 사람도

편하게 만들어주셨던 것 같아요.

등 쪽의 혈 풀어주었던 것도 좋으셨대요.



화이트 태닝도 있는 것 아세요?

태닝이라 하면 저는 색을 진하게 만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화이트 태닝은 얼굴과 상반신까지

미백효과가 뛰어난 태닝이라 해요.

그게 가능하다니 놀라운 일!

이래서 피부 관리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하나봐요.



관리 후 한층 안색이 밝아지시고 뽀송뽀송해지졌어요.

한번 받았는데도 피부가 달라지셨다면서

계속 얼굴을 만져보시는 모습에 뿌듯했어요.

다음 코스는 부모님께서 드시고 싶어하셨던

회 먹으러 간 단골 횟집!



오랜만에 삼치회 드시고 싶으시다 했거든요.

조용하게 먹고 싶어서 룸으로 예약해두었지요.

삼치회는 굉장히 부드러워서 치아가 다소

약한 사람들도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회예요.

두툼한 삼치회에 김에 싸서 양념밥 올리고

양념소스 곁들여 먹으면 핵존맛.

삼치구이랑 지리탕도 맛있었어요.



피부는 개인별로 차이가 크기 때문에

나에게 맞는 제품이나 관리법이

다른 사람에게는 독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주 피부관리 전문점처럼 피부 진단 후

피부 컨디션과 타입별로 맞춤 케어를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해요.

한번 관리받았는데 벌써 수분감이 촉촉하게

느껴지시는 걸 보면 앞으로가 기대되어요.


Find Jeju : 오월애스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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