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

[제주여행] 억새의 아름다움을 보러 노꼬메오름으로

파인드제주 2010. 11. 29. 22:00

[제주여행] 억새의 아름다움을 보러 노꼬메오름으로

 

제주도민이라고 모두다 제주도의 자연에 관심있는 것은 아닌 것 같더라구요.

이제까지 살아온 곳이라 그냥 그러려니 하고 마는 것이 대부분이지.

신경써서 자연을 돌아보려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앞에 위압감을 느끼는 이 것 조차

얼마나 감사한일인지 제주도의 매력에 푹 빠지고 난다면

그 때부터는 눈을 들어 보이는 곳마다 자연의 아름다움의 절정치인 듯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름은 잘 가보지 못한 것도 사실인 것 같네요.

제주도의 모든 오름을 돌아볼 수는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앞으로는 종종 올라가야 겠더라구요. 결심!!

 

 

 

 

이번에는 제주도의 서쪽에 있는 오름으로 선택!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와 소길리 사이에 있는 노꼬메오름입니다.

노꼬메는 큰 오름인 큰노꼬메와 작은 오름인 족은노꼬메로 나뉜답니다.

큰노꼬메는 노꼬메 큰오름이라 하고

 족은노꼬메는 노꼬메 족은오름이라고 합니다. 제주도 사투리지요ㅋㅋ

 

 

평화로와 산록도로가 만나는 어음1리 교차로까지는 여러 갈래의 길이 있습니다.

여기서 1100도로 쪽 2.2㎞ 지점 오른쪽의 소길리 공동목장 입구에서 600m를 더 가면 주차장에 도달합니다.

노꼬메 오름입구를 알리는 커다란 비석을 찾으셧다면 OK.

 

 

 

노꼬메 오름은 일찍부터 놉고메 또는 놉구메라 부르고 한자 표기로는 고고산이라 불렸다고 하더라구요.

그만큼 다른 오름들에 비해서 높았던 것은 사실이었답니다.

 

 

그래서 정상까지도 다른 오름 보다는 약간 더 오래 걸어야 합니다 대략 40~50분정도*.*

산책로가 잘 정비되어있으니 수풀을 해치고 가야한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셔도 된답니다.

이 길을 따라 정상의 주변을 쓱 둘러보시며 제주도를 내려다 보시는 건 어떠나요.

 

 

노꼬메 오름의 굼부리 안에는 자연림과 등성이에는 억새가 자라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은발의 머리카락을 흩날리는 억새들의 모습이 춤을추고 있는 듯하더군요.

가을의 제주도는 억새가 그 아름다움을 더해주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가을이 또 기다려지구요.

억새와 우뚝솟은 오름, 울긋불긋한 단풍.정상에서 내려다보는

 제주도의 환상의 조화가 항상 등반초기부터 기다려진답니다.

제주도의 오름은 자연의 신비한 결정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습니다.

 

 

위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애월읍 유수암리와 소길리 경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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