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꽃마을]출사지로 알려진 하가리 연화못

[사진찍기좋은곳] 하가리 연화못 - 연꽃마을

 

애월읍 하가리에 있는 연화못에 들어서니 수많은 연꽃들이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연꽃잎이 마치 분홍색 물드린 천을 꽃잎으로 만든 것 처럼 정말 곱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더군요.

지금부터 8월 한달동안은 언제든지 연화못으로 가시면 예쁜 연꽃을 보실 수 있으실 것 같습니다.

 

 

 

연화못의 전해지는 이야기가 있답니다.

연화지는 고래 25대 충렬왕때 산적들의 집터였다고 합니다.
연못 한가운데 고래등 같은 기와집을 짓고

이 연못에 딸린 작은 못중 가운데 하나인 샘물통에 작은 초막을 지어
살면서 마을을 지나는 행인의 재물을 약탈했습니다.
신임판관이 이지역을 초도순시하게 됐고 산적들은 관군을 습격할 음모를 꾸몄습니다.
이 마을에 사는 '뚝할망'이 이들의 흉계를 관과에 알렸고 관군들은 산적을 소탕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숨진 뚝할망을 기려 벼슬을 내리고 제주향교에 제신으로 받들고 있습니다.

 

 

 

3,780여평 넓은 연화못의 봉천수는 하가리 마을 사람들의 농사와 생활용수로 씌였졌던 곳입니다.

 

육각정 정자는 고려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기와와 목재가 발견됐다고 하네요.

2006년 연화못에 육각정을 신축하여 생태 관찰로를 완공하였고

낡은 육각정을 철거하고 전통 정자 모형의새로운 육각정을 지었으며.

 정자와 산책로 사이에 목재다리도 설치했다고 합니다.

 

생태 학습장으로서 손색이 없도록 인근에 자생하는 수련등 수생 식물과

자연 식생 및 민물고기, 양서류,조류 등을 관찰할 수 있도록 복원되었습니다.

 

 

 

연화못 주위로 목재로 된 산책길을 연인끼리 함께 걸으면 정말 좋을것 같네요^^;;

이곳은 웨딩촬영장소와 사진출사지로 많이 알려져 있는 곳이라니 얼마나 풍경이 예쁜지 알수 있겠죠?

연꽃을 보다 보면 마음까지 상쾌해지는 기분을 느낀답니다.

 

 

 

연꽃이 언제 심어졌는지 자세한 기록은 없다고 합니다.
1976년 혹한으로 연꽃이 얼어 죽어버리기도했으나 2년 뒤 종자로 발아된 연꽃이 번식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한때는 수련도 빨간색 꽃이 피는 적수련과 백색 꽃이 피는 백수련,노란꽃이 피는 황수련등이 있었으나 지금은 적수련만 남았다고 합니다.

 

 

 

 

 

2011.8.4 | 지도 크게 보기 ©  NHN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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