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nd-서울·경기

곤지암 리조트 렌탈샵 & 스키장 정보

파인드제주 2020. 1. 19. 08:04

드디어 목 빼고 기다리던 스키철이 됐어요!
아예 친구들이랑 계 같은 것도 만들어서 매년
겨울마다 주말이면 여기저기 전국 방방곡곡의
설원을 누비러 다니고 있는데 저희가 내린 결론은
곤지암 스키장 리조트가 제일 낫다 예요.
깨끗하기도 하고 설질도 괜찮고 서울에서 가깝고
무엇보다 저희가 찜꽁해 놓고 다니는 곤지암 렌탈샵이
곤지암 쪽에 있어서 여기만 웬만하면 가고 있거든요!





올해도 아예 뽕을 뽑고 오자는 마인드로 미리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 숙소까지 예약해 놨었어요.
서울에서 차를 달려서 1시간도 안 걸리는 거리니
후다닥 도착할 수 있었는데 매표소를 지날 때부터
보이는 하얀 설원이 저를 반겨주는 것만 같았어요.





빨리 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지만 천릿길도
한 걸음부터라는데 짐도 풀고 채비도 단단히
하고 나가야 안전하고 더 재밌게 놀 수 있겠죠?






숙소에 체크인 먼저 하고 짐부터 풀기로 했어요.
남녀방 나눠서 예약했더니 저희 방에는 싱글침대
두 개가 있었고 역시나 리조트 답게 호텔 못지 않은
고급스러운 인테리어 그리고 푹신푹신함의 끝판왕
같았던 침구 베딩들 때문에 나중에 다 놀고 들어와서
한 잔 하자고 했던 약속도 잊고 까무룩 잠이 들었어요.
아마 올 겨울 호캉스 겸 스노보드도 타고 나들이
하기에는 이만한 곳이 또 없을 것 같아요.






호텔이랑 이런 숙박형 리조트의 차이라면 역시
취사가 가능한지 여부에 있잖아요.
막 엄청 본격적인 요리를 해 먹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도 냄새랑 연기를 빼주는 후드도 달려있고
냉장고도 있고 식탁도 잘 갖춰져 있는 넓은
객실이라서 머무는 내내 편안했어요.
아침이랑 설원 나가기 전에는 따뜻하게 몸 녹일
코코아나 커피도 한잔씩 할 수 있었고요.
가성비로 따져 봐도 곤지암이 제일 낫긴 나은 듯.





올해 숙소 예약한 친구가 마운틴뷰로 예약을
잡아 놔서 설원은 거의 안 보이더라고요.
바보같은 친구는 겨울에는 마운틴뷰가 그렇게
예쁘지만은 않을 수 있다는 걸 깜빡했대요.
뭔가 봄이나 여름, 겨울에 비해서 조금은 나무들이
헐벗고 있어서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이건
이거대로 나름의 운치가 있어서 괜찮았어요.
원래 설원 쪽 뷰 잘 잡으면 밤에 딱 조명도 켜지고
야간보딩 하시는 분들도 보이고 분위기 대박이거든요.
그래도 조용하고 운치있고 괜찮았으니 만족!






짐을 풀고 잠깐 눕고 싶었지만 1분 1초가 아쉽다!

곤지암 대가에서 식사를 마친 후
바로 맞은편에 있는 곤지암 최대 규모의 곤지암 렌탈샵
메가폰렌탈샵으로 향했어요.
당연한 얘기지만 숙소 및 스키장에서 엄청 가깝구요.
차로 달려 오면 거의 5분 밖에 안 걸리는 위치예요.
이 근처에 비슷비슷해 보이는 렌탈샵이 꽤 있는데
저희도 나름 여러 번의 시행착오를 거친 다음 이제는
이곳으로 정착해서 꾸준히 대여하고 있답니다.
이유요?
당연히 가성비 좋고 품질 좋은 프리미엄 장비들이
가득하고 친절하다는 거죠.
게다가 여기서 렌탈하면서 필요하면 리프트권도
패키지로 같이 묶어서 구매할 수 있거든요.






매장 바로 앞에 넓게 주차장이 있기 때문에 차를
타고 오더라도 주차하는 것도 편해요.
차에서 내리자 마자 벌써부터 마음 설레게 만드는
각양각색의 장비들이 한가득 반겨주네요.
어떤 곳들은 거의 재탕하다 시피 한 번 사둔 장비
몇 년이고 대충 닦기만 해서 두고두고 빌려주는데
이곳은 매년 신상 그것도 유명 브랜드, 핫하다는
브랜드 제품들만 엄선해서 왕창 들여오는 곳이라
올해는 뭐가 들어 왔으려나 기대하면서 찾아오게
되는 것도 있어요.






거의 스키부터 스노보드 장비는 다 있다고 보면
되는 수준이고 보드복, 부츠, 고글, 헬멧 그리고
장갑 같은 악세사리까지 전부 다 있어요.
아예 맨 몸으로 오더라도 풀셋트로 착장하고
설원으로 나갈 수 있을 정도랍니다.
저희도 나름 겨울철 스포츠 좀 즐긴다는 사람들이고
장비빨을 무시 못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라서
개인 장비도 몇 개 사 놓기는 했는데 괜히 큰 돈
들여서 구매해 놓고는 잘 쓰지도 않게 되네요.
일단 제가 산 것보다 여기 장비들이 훨씬 좋다는
것도 이유고 타고 나서 관리가 너무 힘들더라고요.






아무래도 렌탈의 장점이라면 역시 편안하게 빌려
입고 타고 나가서 그냥 그대로 반납해도 된다는
점에 있지 않을까 싶어요.
물이 뚝뚝 흐르는 보드나 장비들을 일일이 닦고
차에 실어서 집으로 가져가면 둘 곳도 마땅치 않고
내년 다음 시즌까지 그대로 방치해둘 수도 없죠?
매번 정기적으로 닦고 조이고 기름칠 해줘야 하는데
이게 탈 때는 즐거워도 은근 일이더라고요.
반 포기 상태로 개인 장비는 방치해 두고 있는데
여기 오면 쿨하게 대여, 쿨하게 반납 할 수 있으니
몸도 마음도 너무 편해요.






올해 가서 보니까 K2일반 데크 보드에 스위치백
바인딩 달린 것도 색깔별로 많이 사 두셨더라고요.
슬쩍 눈으로만 봐도 아니면 만져 봐도 진짜
나 짱짱합니다 라고 자신 있게 이야기하는 듯한
장비들이라 당장 들고 설원으로 뛰어가고 싶었어요.
그리고 아마 라이딩 좀 즐긴다 하는 분들이라면
보자 마자 눈 돌아갈 만한 것도 있는데요.
무려 그레이 데스페라도스 헤머데크가 들어왔다는 거!
친구들도 다들 보는 순간 미쳤다 미쳤다 이거
빌려야 겠다 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 했답니다.






곤지암 스키장 리조트에 놀러 오면서 글러브 같은 것
깜빡하고 올 때도 종종 있더라고요.
아무래도 부피감이 큰 장비들이나 짐 위주로 챙기다
보니까 종종 까먹는 건데 이렇게 저렴하게 여기서
새걸로 장만할 수 있으니 까먹었다는 핑계로
쇼핑하는 재미도 쏠쏠 해요.
인터넷 최저가랑 거의 비슷한 가격대로 좋은 브랜드
제품을 택배 기다릴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끼고 나갈 수 있다는 점도 매우 굿~!






유명한 곤지암 스키장에 오기 전에
까먹지 않았다 하더라도 장갑 같은 것들은
아무래도 곤지암 렌탈샵에서 자기 장비로 하나쯤은 좋은 걸 갖추고
있는 게 여러 모로 좋은 것 같아요.
저는 여기서 산 글러브로 굳이 보드 탈 때만
쓰는 게 아니라 평소에 추운 날씨에 자전거
라이딩 나갈 때도 유용하게 쓰고 있어요.
컬러랑 디자인도 다양하니 취향에 맞는 걸로
골라 집는 것도 가능하고요.






아 헬멧은 진짜 좋은 거 써야 해요.
이건 스쿠터 타는 분들이나 자전거 라이딩 하시는
분들도 아마 격하게 공감하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다른 건 몰라도 진짜 헬멧 만큼은 본인 머리에 딱
맞는 걸로 진짜 튼튼한 걸로 써야 하는데요.
타다 보면 나는 슬쩍 넘어진 거라 하더라도
뒤에서 빠르게 누가 치고 들어오면 그대로 머리
부딪혀서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거든요.
머리에 직접 닿는 거라서 견고함이랑 깨끗한지
위생적인 부분도 꼼꼼하게 따지게 되는데 여기서
빌려 쓰는 헬멧들은 냄새도 안나고 늘 뽀송해요.





헬멧 만큼이나 중요한게 또 부츠잖아요.
일반 운동화는 아예 신고 스키나 스노보드를
탈 수도 없을 뿐더러 이게 조금만 헐거워도
타다가 중간에 휙 풀려 버리면 난리 날 수 있어요.
몇 년 전인가 그냥 모 리조트에서 빌려주는
부츠랑 장비를 싼 맛에 대여해서 썼을 때가
새록새록 생각이 나는데요.
장비 질도 별로라서 설질하는 맛도 안 났을 뿐
아니라 중간에 아찔한 사고가 날 뻔 했었어요.
남들이 많이 신는 거다 보니까 습기차고 냄새가
나는 건 물론이었고요.






그런데 여기는 부츠 전용 살균이랑 항균처리하는
세척기기도 따로 갖추고 있어서 엄청 깔끔해요.
게다가 거의 잔기스도 없을 만큼 새것 같고요.
올해도 살로몬에서 나온 부츠들로 어른용을 무려
100족이나 사셨고 어린이용도 50족이나 들여놨다
자랑스럽게 이야기 하시던데 진짜 새것 같았어요.
보드부츠도 아마 아시는 분들은 명품급이라고
인식하실 써리투 제품으로 100족이나 들어왔더라고요.






여담이지만 부츠랑 데크, 바인딩 같은 장비들을
눈으로 직접 보고 직원 분들이 체크해주시는
가운데 한 번에 패키지로 빌릴 수 있다는 것도
되게 큰 장점 중에 하나인 것 같아요.
바인딩이랑 부츠가 잘 결합되는지도 그 자리에서
체크해 볼 수 있고 또 사람마다 발 사이즈는 같을지
몰라도 발목 둘레나 관절 유연성이 다르잖아요.
그것에 맞춰서 꼼꼼하게 다 조이고 체크해 주시니
설원 나가서도 안전이 보장되고 편해요.






작년에도 신상 들어온 것들 구경하면서 물욕이
아주 뿜뿜하다가 좋은 브랜드로 싹 둘둘 감고
나가서 신나게 놀았던 기억이 있었는데요.
올해도 역시나 매년 그렇듯 좋은 제품들을 잔뜩
들여 놓으셔서 물욕 채워봤네요.
새 장비 사고 싶어도 가격대 보고 포기할 때가
많은데 여기 와서는 10분의 1정도 가격으로
빌려서 타 보고 써 볼 수 있으니 개이득이에요!






장비만큼 혹은 그 이상으로 중요한 보드복!
추위도 막아줘야 하고 땀도 슬슬 잘 배출돼야
하고 일단 간지가 나야 하잖아요?
국내 도메스틱 브랜드 중에서 동호회 사람들이나
마니아층들이 최고라고 손꼽는 브랜드인 디미토,
아키아, 언바인드, 어반어스, 노메드 같은 것들은
물론이고 해외 직구나 백화점에서나 구매할 수
있었던 고어텍스 소재의 에어블라스터, 써리투도
잔뜩 있어서 눈이 막 휙휙 돌아가요.






어떤 브랜드든 진짜 유명세는 물론이고 기능성도
좋은 것으로 유명하니 뭔들 안 좋을리가 없고요.
사이즈랑 디자인도 다양하게 있으니까 취향이랑
본인 스타일에 맞게 믹스앤매치도 가능해요.
여기서 렌탈한 다음 SNS에 마치 내거인 것처럼
허세 인증샷도 올리면 기분이 그렇게 좋더라고요.






올해는 뭘 입어야 잘 입었다고 소문이 날까
친구들이랑 흩어져서 각자 서칭을 시작했어요.
넘나 사고 싶고 입고 싶었지만 가격대 때문에
포기 했던 써리투 제품이 제 눈에 쏙 들어왔고요.
옷들도 다른 사람이 입었던 것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깨끗하고 상태가 매우 좋았어요.






아이들 의류나 장비도 여럿 있다 보니까 여기서
고르다 보면 가족끼리 와서 온 가족이 풀세트를
감고 나가는 분들도 종종 보여요.
워낙 가격대가 저렴하다 보니 온 가족이
곤지암 스키장 리조트 가기 전에 세트를
렌탈하더라도 당연히 부담이 없겠더라고요.
아무리 초보라고 하더라도 혹은 나는 오래 탈 것도
아니고 잠깐만 타고 쉴거야 하는 분들이라도
장비랑 보드복 만큼은 진짜 좋은 걸로 써야 해요.





다 고르고 나면 카운터에서 어떤 것들을 골랐는지
꼼꼼하게 보고 가격을 알려 주시는데요.
예산에 맞게 조정도 해 주시니까 늘 믿고 맡겨요.
그리고 네이버 N예약으로 하고 오면 조금 더
빠르고 편안하게 렌탈할 수 있다는 것도 좋고요.
이 날도 역시 미리 예약하고 갔더니 일사천리로
슉슉 진행 돼서 보드 타러 갈 시간 아꼈네요.
리프트권까지 패키지로 저렴하게 끊은 건 덤!





친구들은 아직도 못 고르겠다며 난리였어요.
워낙 예쁜 디자인의 신상 보드복이 많다 보니
사람의 마음이 간사해서 이것도 입고 싶고
저것도 입고 싶어서 그런다는데 이해하죠.
여러 벌을 시착해 보더라도 눈치 하나도 안 주시고
오히려 친절하게 몸에 핏 되는지, 컬러나 기능은
잘 맞는지 살펴 주시는 직원 분들도 맘에 쏙 들어요.





옷만 입어볼 수 있는 게 아니라 당연히 부츠도
그 자리에서 신어보고 직접 조여볼 수 있어요.
초보 분들은 직접 설원 나가서 어떻게 조이고
또 탈착하는 지 친절하게 알려 주시더라고요.
이게 아무래도 일반 운동화랑 사이즈 선택하는
방법이랑 사용법이 다르다 보니 곤지암 렌탈샵의 전문가들한테
제대로 배워 가시는 것도 꿀팁이리 것 같네요.





든든하게 장비 다 갖췄으니 이제 본격적으로
곤지암 리조트 스키장에서 보딩을 즐겨 볼 차례죠!
아직 시작한 지 얼마 안 된 친구도 있었기 때문에
몸도 풀 겸 초급 슬로프에서부터 시작했어요.
초급이라 하더라도 워낙 스피드가 빠른 스포츠다
보니까 장비는 꼭 잘 갖추고 와야 하는데 이 날도
곳곳에 그냥 일상복 입고 오거나 다 해지고 낡은
것들 갖추고 오신 분들이 보여 안쓰러웠어요.






내가 일년을 버티는 이유다! 라며 설원으로
한달음에 달려 가서 스트레칭 꼼꼼히 시작해주고요.
역시나 이 날도 단골 렌탈샵 덕분에 그 넓은
설원 위에서 독보적인 존재감과 유니크한 패션을
뽐낼 수 있어서 괜히 어깨가 으쓱해지더라고요.






이렇게 말하니까 되게 전문가 같아 보이는데
사실 그리 오래 탄 건 아니라도 나름 지식이나
짬은 좀 찼다고 자부할 수 있는 수준이랍니다.
알면 알수록 장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게
스포츠이기 때문에 매년 본격적으로 타기 전에
렌탈샵 들르는 것도 잊지 않고 있고요.





역시 짱짱한 장비들 덕분인지 올해도 큰 사고
한 번 없이 무탈하게 스릴 즐길 수 있었어요.
오히려 신상 장비 중에 써리투랑 헤머데크로
타 보니까 발에도 착 감기고 설질도 팍팍 느껴지는
것이 확실히 탈 맛 나더라고요!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라지만 스포츠의 완성은 역시
장비빨이 아닐까 싶어요.





너무 시간가는 줄 모르고 탔다보니 어둑어둑해졌어요.
거의 하루종일 렌탈을 빌렸다 보니 밤 늦은 시간까지
탈 수 있었는데 정말 원 없이 놀았다며 차를 몰고
가서 반납까지 편하게 할 수 있었어요.
보통 타고 나면 피로가 확 밀려 오는데 리조트에서
가까운 편이니 반납할 때도 피곤하지 않더라고요.





여름에는 해수욕장 가려고 하루하루를 버틴다면
겨울에는 역시 주말이나 연휴 이용해서 주변의
가까운 리조트에 스키타러 가는 게 최고잖아요!
밤이 되니 또 조명도 반짝반짝하니 켜 주고
주변에 먹을 만한 것도 많아 제대로 힐링하고 왔네요.





든든하게 배도 채우고 곤지암 스키장 리조트에서
푹 자고 일어나니 지나간 어제 하루가 마치
꿈은 아니었을까 싶을 만큼 만족스러웠어요.
매년 오고 있지만 올 때마다 매번 새로워 짜릿해!
다가오는 설 연휴에도 친구들이랑 또 타러 갈건데
그 때는 또 무슨 장비를 빌려볼까 벌써부터 두근두근하답니다!


Find Korea : 경기도 곤지암 여행 정보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