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정보

제주 서귀포 아침식사 저렴하고 맛있는 제주 삼이사

파인드제주 2020. 3. 22. 05:30


아침 일찍 일이 있어서 서귀포에 들렀습니다.

평소보다 1시간 정도 이른 시간에 집에서 출발해서 식사를 못하고 나왔어요.


제주 서귀포 아침식사 어디서 하면 좋을까 하다가

착한가격 업소로 지정된 제주 삼이사 행복밥상정식을 먹었습니다.


이중섭거리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이 있는 관광의 중심지인데도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식사할 수 있다니 최고였습니다!

점심 시간에는 주변 직장인 손님이 많다고 하더군요.



T. 064-732-0324

영업시간은 9:00 ~ 15:00 입니다.

주차는 근처에 있는 공영주차장 쪽에 하면 편합니다.





내부는 마치 아담한 카페처럼 깔끔합니다.

가격이 저렴한 식당이라 해서 별 기대 안했는데

분위기도 좋고 사장님께서도 친절하셔서 인상적이었어요.


테이블은 입식만 준비되어 있습니다.



요즘은 어딜 가나 청결에 신경쓰게 되는 시기입니다.

코로나19 가 어서 진정되어야 할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개개인이 서로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겠지요.


식사를 하기 전에 손소독제로 소독을 하고 손도 씻었습니다.



제주 서귀포 아침식사 메뉴는 오기 전부터 정해놨습니다.

행복밥상정식이라는 7,000원의 메뉴가 유명한 곳이거든요.

참고로 몸국도 7,000원으로 착한가격 인증을 받았습니다.



7,000원의 정식 2인분인데도 굉장히 푸짐합니다!

역시나 지역 주민에게 소문난 곳은 가격이 저렴해도 만족스럽네요.


메인 요리가 오겹살구이, 고등어조림, 제육볶음 3개가 나옵니다.

밥과 국, 밑반찬도 곁들여지고요.


아침 식사를 이렇게 해 본 것이 언제였던지 생각나지 않습니다. ㅎㅎㅎ



아침부터 오겹살구이를 먹었지만, 냄새는 1도 옷에 배지 않았습니다.

미리 다 구워져서 나오기 때문에 깔끔하게 고기를 먹고 싶을 때

와도 좋을만한 제주 서귀포 아침식사 장소더군요.


오겹살 아래에는 양념된 부추가 깔려 있어서 같이 먹기 좋습니다.



밥과 함께 먹을 2인분인데 양도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잡내 없이 맛있게 구워져 있어서 다른 두가지 요리가 없다 해도

반찬과 함께 충분히 맛있게 식사할 수 있을만한 구성이더군요.


혜자롭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식당입니다!



손을 씻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 시국에는 조심하게 되는지...

쌈채소에 싸서 먹기보다는 부추와 함께 곁들여 먹게 되었습니다.


적절하게 간이 된 부추향이 은은하게 돌면서

따로 소스를 곁들이지 않아도 오겹살과 찰떡궁합입니다.



고등어조림은 집에서 만든 것처럼 정겨운 맛이었습니다.

보통 식당에서는 진득한 양념으로 조금 자극적인 맛이잖아요.

여긴 조림도, 다른 음식들도 깔끔하고 정갈한 느낌입니다.

엄마 손맛이 그리울 때 오면 딱 좋을거예요.



잘 조려진 고등어와 무...

저는 생선조림 중에 고등어와 갈치를 제일 좋아합니다.

특히 고등어는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살이 넉넉해서 맛있게 먹습니다.

어릴 적부터 식탁에 고등어조림이 나오면 평소보다 밥을 더 먹었어요.



조림류는 흰쌀밥과 참 잘 어울립니다.

조림무와 고등어살 올려서 먹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지요!


조금 늦은 아침 식사인만큼 더 꿀맛이었습니다.

열심히 일하고 난 다음에 먹으니 더 맛있었는지 모릅니다. ㅎㅎㅎ



제육볶음은 불맛이 은은하게 나면서 자극적이지는 않았습니다.

국물 없이 바싹 익혀져 나와요.


한 상에 오겹살과 제육볶음 두 가지 육고기가 올라오니 엄청 든든합니다.

남자분들도 속 든든하게 식사하실만한 구성입니다.


주변에 배달도 하시는 것 같더군요.



오기 전에 제주 서귀포 아침식사 먹을 곳 검색을 할 때,

이 식당이 눈에 들어온 이유 중 하나는 착한 식당이라는 점이었습니다.


가격만 착한 게 아니라 독거노인 분들께 한달에 한번씩

식사 대접을 하는 식당이라는 기사를 보았거든요.

이렇게 착한 식당들이 계속 잘 되는 세상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밑반찬도 집밥을 생각나게 합니다.

어릴 때 엄마께서 자주 해주셨던 반찬을 오랜만에 보니 추억이 떠올랐습니다.

그 땐 반찬 하나 만드는 데 얼마만큼 손이 가는 줄 모르고...

반찬 투정을 하기도 했었지요.



마지막 밥 한 숟가락은 국에 말아서 호로록 깨끗하게 비워냈습니다.

아침이라 입맛 없다고 했던 동료도 역시 밥 한 톨 남기지 않았어요.


7,000원에 서귀포 중심가에서 이렇게 푸짐하게 식사할 곳은

그리 많지 않아서 다음에 또 방문하게 될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나와 이중섭거리를 따라 걸으며 소화를 시켰습니다.


이중섭거리는 올레시장과도 붙어있으니 함께 보셔도 좋습니다.

곳곳에 이중섭 화백님의 작품과 제주스러움이 녹아있는 길이지요.

돌하르방도 마스크를 하고 있네요. ㅎㅎ



그렇게 길지 않고 한적한 분위기의 길입니다.

주말에는 플리마켓도 열리고 종종 버스킹 공연도 있지만요.



이중섭거리에는 이중섭 미술관과 생가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생가는 옛 초가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요.

볼거리가 많지는 않지만 별도의 입장료도 없으니 미술관 다녀오는 길에

이곳에서 살포시 쉬어가셔도 좋습니다.



벌써부터 봄 꽃이 만발해있는 서귀포~

올 해는 봄 꽃 축제들이 취소되어 아쉽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의 축제 일정과는 별개로 꽃은 피어나고 있으니,

시기를 놓치지 않고 꽃나들이 다녀오려 계획 중입니다.


우선 4월 초에는 가시리로 유채꽃 + 벚꽃을 보러 가려 합니다.



이곳은 올레길이자 작가의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올레길은 한 코스가 3~6시간 정도라서 부담스러워 하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던데요, 그보다 짧은 코스의 산책로들도

마련되어 있으니 제주의 봄을 느끼며 걸어보시는 걸 추천드려요.




제주 삼이사 착한 가격 때문에 찾아갔지만,

푸짐하고 맛있어서 단골 식당이 될 것 같은 예감입니다.

9시부터 오픈하는 식당이니 제주 서귀포 아침식사 든든하게 할 곳

검색 중이시라면 7,000원의 행복밥상정식 주문해보세요.

맛도, 양도 만족하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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