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도 여름 수국, 아름다운 혼인지에서 만나보세요!

파인드제주 2022. 6. 23. 15:59

 

무더운 여름이 시작되고 7월을 향해 달려가는 지금, 제주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풍경 중 하나가 바로 수국이 아닐까 싶은데요. 그 중에서도 아름다운 풍경과 역사 속 이야기를 느껴볼 수 있는 혼인지로 향해봤어요. 어른아이 할 것 없이 온가족 여행지로도 손꼽히는 제주 명소이니만큼 한번쯤 꼭 가볼만한 장소가 아닐까 싶답니다.

 

 

차로도 물론 갈 수 있지만 뚜벅이 여행객분들도 편하게 방문할 수가 있는데요. '혼인지입구' 버스정류장에 내려 도보로 15~20분 정도만 걸으면 쉽게 찾아갈 수가 있더라구요. 제가 갔던 날은 다행히 날씨도 너무 좋고 수국이 쨍하니 만발한 때라 예쁜 사진을 많이 건질 수가 있었어요.

 

 

혼인지에는 이렇게 파란 수국이 대부분이었어요. 토양에 따라 푸른색, 붉은색을 띤다고 하니 신기하더라구요. 꽃다발의 완성체인 것 마냥 아름답게 혼인지 곳곳을 수놓고 있는 수국 풍경에 절로 엄마미소가 지어지는 것 같았답니다. 처음에는 흰색으로 피어서 파란색 그리고 청보라색까지 변화하며 진다고 하니 참고해서 관찰해보셔도 재미있을거에요.

 

 

혼인지는 넓은 연못이 있는 곳으로 삼신이 혼례를 올림으로써 자손이 늘어나고 농사가 시작되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에요. 이 때문에 '열온' 또는 '열운'이라는 옛 이름을 가진 온평리는 혼인지 마을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탐라국의 건국 신화가 전해지는 삼성혈과도 관련되어 있어 함께 들리면 더욱 흥미롭게 둘러보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봄에는 벚꽃이 그리고 여름에는 연꽃과 더불어 형형색색의 수국이 만개하여 사진 찍기도 너무 좋은 곳이에요. 산책로도 잘 꾸며져 있어서 어느 계절에 가더라도 느긋하게 산책을 즐겨볼 수가 있다는 점! 혼인지 마을에서는 전통 혼례도 체험해볼 수 있으니 커플, 부부끼리 방문하시는 분들은 이 점도 미리 체크해보시길 바랄게요.

 

 

넓은 잔디밭을 삥 둘러싸듯 파란 수국이 만발한 풍경이었는데요. 북적이는 관광지를 떠나 여유롭고 운치있는 곳을 찾는 분들에게 너무 추천드리고 싶은 제주여행지랍니다. 여름의 뜨거움도 즐기고 수국의 아름다운 비주얼도 만끽하면서 제주를 여행해보시는 건 어떨까요?

 

 

물론 수국과 함께 이런 생기발랄한 인생샷도 남겨볼 수 있답니다. 요즘은 스마트폰 화질이 워낙 좋기 때문에 간편하게 찍을 수도 있지만 DSLR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저는 꼭 챙기고 다니는 편이에요. 함께 간 일행이 찍어준 사진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 자꾸만 들여다보게 되네요.

 

 

제주도 여름 수국의 예쁜 모습을 가까이에서 관찰해보고 혼인지의 여유롭고 멋진 산책로도 걸어볼 수 있어 너무 좋았던 날이에요. 곧 장마가 시작된다고 해서 제주는 무척이나 더운데요. 습한 장마가 끝나고 얼른 쾌청한 날씨를 즐기며 신나게 올 여름을 만끽해보고 싶네요. 오늘 포스팅 참고하셔서 제주여행 계획 세워보시길 바랄게요. 

 

 

 

혼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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