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정보

제주공항 근처 선물 맛있고 건강한 보리빵마을

파인드제주 2020. 1. 21. 14:21

오랜만에 제주에 오는 친구 마중을 나갔어요!

친구들이 제주 온다고 하면 얼마나 신나는지...

제가 육지로 가는 건 일년에 한 두번 밖에 되지 않고

친구들이 제주 내려오는 때가 훨씬 많긴 해요.

제주는 그만큼 여행 오기 좋은 곳이니 말이에요.

이번에 친구 마중 가면서 제주공항 근처 선물 먼저 샀어요.

보리빵마을 빵은 제가 쟁여두고 먹는

맛있으면서도 건강한 빵이에요!



요즘은 한창 귤철이니 원래 귤을 줄까 했거든요.

보리빵이 그런데 여행 중 간식으로 먹기에도 좋고

새로운 것 맛보게 해주고 싶기도 해서

제주공항 근처 선물로 보리빵을 골랐어요.

여긴 몇 년 동안 저희 집에서 단골로 다니는 보리빵집으로

공항 가는 길목에 있어 편해요.





제주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보리빵집이기도 해요.

미리 주문하면 공항에서도 배달 받을 수 있어요.

바로 수하물 부쳐서 가져가도 되고,

택배로 집에서 받아봐도 되어서 편하지요.

친구들이 제주도 기념품 뭘 할까 물어보면

먹거리로는 이곳을 자주 이야기해줘요.



항상 저를 반겨주시는 사장님~

얼굴을 알아보시는지는 모르겠지만,

바쁘신데도 친절하셔서 기분 좋아요.

제가 사진 찍어도 되냐고 여쭤보니

사장님 초상권을 저에게 맡기신다면서...

사진 마음껏 찍으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저는 엄마께서 여기 보리빵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처음 여기 와보고서는 반했거든요.

직접 제주에서 농사지은 검정보리쌀로 만든 빵이라

다른 곳보다 정성이 듬뿍 들어가 있어요.

그것도 무농약 검정보리예요!

보리는 밀가루와 달리 산성화 된 우리 몸을

알칼리화 해서 건강 체질로 만들어준다고 해요.

섬유질, 미네랄, 비타민이 많기로도 유명하고요.



사장님께서는 빵을 만드신 지 40년 이상 되셨대요.

한 분야에 이렇게 오래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애정이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해요.

몇 마디 나누지는 않았지만 사장님께서 만드시는

보리빵 재료와 맛에 대한 자부심이 느껴졌어요.

저도 언젠가는 이렇게

저만의 기술과 내공을 익힐 수 있을까요.



이곳의 빵은 총 6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어요.

반죽이 보리와 쑥보리로 나뉘고요,

안에 들어가는 앙금이 없는 것과

달달한 앙금, 달지 않은 팥소로 나뉘어요.

저는 골고루 다 맛있는데 저희 식구들은

각자 좋아하는 빵이 달라서 항상 골고루 구입해요.

사람마다 입맛이 달르기 때문에 여러 종류가 있는

이곳에서 제주공항 근처 선물 고르기 좋으실거예요.



제 친구 같은 경우에는 원래 단 걸 잘 안 먹거든요.

그래서 앙금이 들어가지 않은 보리빵과

팥 자체의 맛이 두드러지는 달지 않은 팥의

쑥보리빵으로 포장해서 가져갔어요.

저희 집에서 먹을 보리빵은 골고루 샀고요.

(친구 선물 사러 왔다가 제 걸 더 많이 샀어요 ㅋ)



보리빵이 쪄지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저절로 몸이 훈훈해져 오는 것 같아요.

참 정겨운 풍경이자 추억이 떠오르는 풍경이에요.

이렇게 큰 찜기는 아니었지만,

어릴 때 엄마께서 찜솥에 빵 쪄주시곤 했거든요.

그 맛이 그리워질 때 먹으면 딱이에요.

물론 맛은 이게 훨씬 좋지만요.

엄마, 미안...ㅋㅋ



갓 나온 보리빵의 구수한 향기~

서양식 베이커리에서 나는 버터리한 향과는 180도 달라요.

일반 빵집의 빵 먹으면 일종의 죄책감이 드는데

보리빵 같은 경우에는 먹어도 속이 편하고

간단한 식사 같은 느낌도 주어서

건강하게 즐길 수 있는 간식이라 좋아요.



빵 겉에 까뭇까뭇한 무언가가 보이는데요,

검정 보리를 넣어 만든 것이라 그래요.

보리가루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리눈을 살려 만든 빵이라 식감이 참 좋아요.

다른 곳에서 먹어봤던 보리빵보다

보리 자체의 향도 더 강한 것 같고요.

씹으면 씹을수록 구수~함이 올라와요.



제가 제주공항 근처 선물 할 때 이곳을 자주 오는 건

청결함이 눈으로 확인되기 때문이기도 해요.

만드시는 과정을 봐도 그렇고,

면보 등 사용하는 용품들도 다 깨끗하거든요.

깔끔하게 앞치마, 모자, 장갑까지 착용하고

포장해주시는 건 기본이고요.

내가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이어야

다른 사람에게 선물할 때도 안심이 되지요.



빵이 포장되는 동안 집에 가져갈 보리빵 중에서

몇 개 꺼내서 먹고 가려고 자리 잡았어요.

한 켠에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거든요.

아침을 먹고 오지 않았던 차에

커피와 차도 준비되어 있어서 아침 잘 해결했어요.



제가 제일 먼저 고른 것은 담백한 팥소의 보리빵!

뒤에 보이는 앙금은 단팥이라 비주얼부터 다르지요?

어느 빵이든 씹을 수록 맛있어요.

골고루 다 마음에 들지만 굳이 고르자면

저의 최애 빵은 아무것도 들어있지 않은

그냥 보리빵이기도 한데요,

다이어트 중 입 심심할 때 뜯어먹기 좋고

반을 갈라서 샌드위치 해도 맛잇거든요.



보리빵의 유일한 문제는...

간식으로 먹으려고 하나 꺼내면 안된다는 것!

분명히 2~3개 이상 먹게 될테니 말이에요.

해동 귀찮으면 안 먹을텐데

전자레인지에서 1분이면 맛나게 데워지니

편해서 집에서 계속 꺼내 먹곤 해요.

자극적이지 않은데도 매력있는 빵이라 신기하네요.

참, 우유나 믹스커피에 찍어 먹으면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특히 믹스커피 강추!!



한 켠에 귤이 놓여져 있네요.

겨울의 제주는 정말 귤 인심이 좋아요.

식당이나 가게에 가면 무료로 서비스 하는

귤이 놓여있는 경우가 많거든요.

종종 이렇게 겉에 상처가 있는 귤이 있지만

상한 건 아니고 맛은 똑같이 달콤상큼하답니다.



포장된 보리빵과 쑥빵 가지고 공항으로 고고씽!

배를 든든하게 채우고 나니

추위가 하나도 느껴지지 않네요.

역시 겨울에는 아침식사 잘 하는 게

건강을 위한 지름길인가봐요.

이제 다시 집에 보리빵 쟁여뒀으니

바쁜 아침에도 챙겨 먹고 나와야겠어요.

참고로 빵은 냉동 보관했다가 꺼내서

전자레인지에 딱 1분만 해동하면

따끈따끈 맛있는 보리빵으로 돌아와요!



공항에 순식간에 도착했어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공항 들어와서 주차하려면

30분 이상 걸리기도 했거든요.

하지만 이젠 기다림 없이 쉽게 주차 가능해요.

보리빵집에서 빵 먹으며 오래 있었는데도

친구보다 먼저 도착했네요.



제주공항은 세계에서 제일 바쁜 공항이래요.

진짜 공항 근처에서 비행기 뜨고 지는 것

보고 있으면 몇 분에 한 대씩은 내려가거든요.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오가는데도

제주의 관광지 바로 앞을 제외하면

한산한 분위기인 게 참 신기해요.



친구 비행기 연착 소식에 공항 근처를 산책했어요.

도착층 앞을 부지런히 오가는 버스들...

빨간색 버스들은 급행 버스랍니다.

공항에서 성산, 남원, 서귀포, 중문 등

제주의 어디든 1시간이면 갈 수 있어요.

제 친구도 이번에는 버스 여행 할 거라면서

렌트하지 않았는데 잘 다니고 있겠죠? ㅎㅎ



날씨가 유난히 포근하고 바람도 별로 불지 않아서

야자수 드리워진 이곳에서 걷고 있으니

겨울이라는 실감이 나지 않았어요.

그러고보니 올 해는 한번도 제주 시내 쪽은

영하로 내려가지 않은 것 같아요.

친구들 내려올 때 날씨 안 좋으면 저도 속상하거든요.

이번엔 좀 흐리긴 해도 걷기 좋은 날씨여서

기분 좋게 여행을 함께 시작했어요.



친구 입맛에 맞춰 사가긴 했지만 그래도

반응이 어떨까 조금 걱정되었거든요.

맛없으면 없다고 하는 쿨한(ㅎㅎ) 성격인데

맛보자마자 하나를 또 먹는 걸 보니 성공했어요.

집에 갈 때 한 박스 사야겠다 해서 감동.

저는 선물 받는 사람이 마음에 들어하면

이상하게 제가 더 고맙더라고요.

이곳의 빵들은 맛있고 건강한 재료로 만들어

누구에게나 제주공항 근처 선물 주기에

손색없는 제주스러운 간식거리인 것 같아요.

직접 농사지은 무농약 재료를 사용하는 맛집은

흔히 찾아볼 수 없잖아요.

빵은 총 6가지 종류가 준비되어 있으니

처음 드셔보시는 분이라면 가게의 테이블에서

먼저 종류별로 맛보시고 고르셔도 좋을거예요.


Find Jeju : 보리빵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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