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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먹으러 강릉 횟집

파인드제주 2020. 2. 21. 10:15

여행이라는 것은 계획해서 가는 것도 좋지만,
예고 없이 갑작스럽게 떠나는 것도 정말 좋은 것 같아요.
지난 번에 갑자기 바다도 보고 싶고 회도 먹고 싶은 마음에 친구와 차를 타고 급작스럽게 강릉을 다녀왔어요.
한동안 일에만 몰두하다 보니 이렇게 어딜 떠나온 것이 몇달만인 것 같았는데요.
오랜만에 바다도 보니 가슴이 뻥 뚫리고 모든 스트레스가 한 방에 날아가는 느낌이였어요.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도착하자마자 저희는 바로 강릉 횟집부터 먼저 들렀답니다!






저희가 찾은 맛집은 이미 강릉쪽에선 굉장히 잘 알려진 곳이였어요.
인터넷에서도 굉장히 후기평이 좋더라구요. 그래서 더욱더 믿음이 갔답니다.
도톰하고 신선한 회는 물론이고 식당 앞에는 바로 경포대 바다가 있어요.
참고로 여기는 예약도 된다고 하니 선예약 후 필시 좋은 자리 겟도 잊지마시구요.










경포대가 바로 앞에 위치한 강릉 횟집은 바로 해적대게횟집이란 곳이에요.
건물 자체가 굉장이 크고 웅장하다 보니 저 멀리에서도 손쉽게 찾을 수가 있어요.
건물의 모든 창문이 저렇게 굉장히 크고 뻥 뚫려서 있다 보니 사방팔방으로 바다를 모두다 볼수가 있구요.
바다뷰를 보며 회를 먹을 수가 있다니 그만큼 너무나도 낭만적이더라구요.







바로 앞에는 이렇게 커다란 수족관들이 구비되어있었어요.
수족관 안에는 정말 갖가지의 다양한 해산물들이 많이 있었는데요.
참돔은 물론이고 광어, 우럭, 오징어, 소라, 새우, 전복, 대게 등등 굉장히 많은 해물들이 가득했답니다.
이렇게 물고기들을 직접 보니 정말 바다에 놀러온 것이 새삼 실감이 나더라구요.
몇 시간 전까지만 해도 집이였었는데, 어느새 바다 앞에 와 있다니 확실히 즉석여행이 정말 매력있더라구요.





요즘 대게철이다 보니 수족관에는 게들이 굉장히 많이 있더라구요.
작은 게가 아니라 사이즈도 굉장히 크고 살이 엄청 통통하더라구요.
보기만 해도 벌써부터 먹고 싶어지더라구요.ㅋㅋ
 






그리고 강릉 횟집에서는 킹크랩도 이런 식으로 마련되어져 있어요.
멀리서 볼땐 몰랐는데 수족관 가까이에 가서 직접 보니 사이즈가 굉장히 크더라구요. 
다리사이즈가 정말 어마무시 엄청 두꺼웠어요.
그제가 이곳에서 느낀 것은 수족관 자체가 굉장히 깔끔하고 위생적이더라고요.
어떤 곳은 회를 먹으러 가면 수족관 자체가 굉장히 더럽고, 겉에 물때가 낀 곳이 굉장히 많았어요.
심지어 죽은 물고기가 종종 있는 경우도 있고 물이끼 같은 것들도 있는 곳들이 많은 편이였거든요.
그런데 여기는 정말 차원이 다를 정도로 물자체도 깔끔하고 겉면이 깨끗해서 더욱더 안심이 되었답니다.







드디어 가게 안으로 보무당당 입성을 했답니다.
들어가자마자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굉장히 친절하게 저희를 맞이해주셨어요.
그만큼 더욱더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찰나 바다뷰를 여러분들에게 직접 보여주고 싶어서 1층 입구에서 바다가 보여지는 방향으로 사진을 담아봤어요.
눈 앞에 한폭의 그림 같이 바다와 소나무가 어우러져 있는데 너무나도 낭만적이었어요.







이렇게 벽면에는 다양한 세계의 술들이 전시가 되어져 있더라고요.
아마 사장님께서 해놓으신 것 같던데 술을 좋아하시는 것 같았구요.
괜스레 먹고 싶은 욕심이 생기는 것을 보니 이건 뭥미! ㅋㅋ







착석을 하고서는 메뉴판을 보고 저희는 곧장 대게 회(小)세트로 주문을 했어요.
사전에 미리 알아보고 오긴 했었는데 이 메뉴는 보통 2~3인정도가 먹을 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사장님께도 여쭤보니 배려심이 깊으신지 충분하다고 하셨어요.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 사이에 어느새 스끼다시와 죽이 등장했답니다.
특히나 이것은 바로 전복죽이란 사실!
보통 다른 횟집들은 적당한 죽을 내어주기 마련인데, 여기는 죽부터 서비스가 남다르더라구요.
간만에 귀한 전복죽을 원없이 맛있게 잘먹었어요.






곧이어 푸짐한 스끼다시가 드디어 등장을 했구요.
양념게장을 비롯하여 소라, 새우, 복어껍질무침, 멍게 등등 상당히 많이 나왔어요.
다른 곳에 비해서 정말 푸짐하게 나오는 것은 틀림없더라구요.
종류도 많고, 양도 상당히 많은 것을 찰나 엿볼 수가 있었어요.







정말 너무 고소하고 담백했던 전복치즈구이!
드셔보신 분들은 모두다 공감할 수 있는 맛일텐데요.
고소한 치즈와 쫄깃하고 부드러운 전복의 환상적인 콜라보,
생각보다 크기도 놀래서 굉장히 푸짐하게 먹을 수가 있었답니다.





이것은 바로 참치 다다끼라는 것이에요.
사실 이 메뉴는 참치를 먹으러 갈 때마다 먹는 메뉴인데, 이렇게 스끼다시로 나오다니 깜짝 놀랬답니다.
귀한 음식인지라 저도 몇 번 안먹는 요리인데, 정말 서비스가 가히 남다르죠?






아이들을 비롯하여 어른들도 너무나도 좋아할 고구마와 새우튀김이에요.
특히나 기름이 굉장히 깨끗하단 것을 볼 수가 있는데요.
튀김 자체의 색깔이 굉장히 깔끔하고 느끼하지 않고 정말 바삭바삭했답니다.







정말로 남달랐던 것은 이렇게 새우생크림파스타도 나온단 사실!
횟집에서 파스타를 먹을 줄이야? 생각도 못하고 상상도 못했어요.
종업원께 메뉴를 물어보니 회를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배려있는 메뉴라고 하더라구요.
역시나 여기 사장님의 센스에 정말 감동받았어요.
심지어 맛도 대박이란 사실! ㅋㅋ
기존의 양식집의 파스타처럼 소스가 진하고 정말로 담백하더라구요.







한 상 푸짐하게 차려져 나온 모든 메뉴들인데요.
이 모든 것이 바로 소짜인데 소짜이지만 2~3인은 충분히 먹을 수가 있었어요.
심지어 양이 너무나도 많아서 다 먹지 못하고 남긴 것들도 있었답니다.
 







육수맛이 굉장히 매콤새콤했던 물회는?
푸짐한 야채와 회들이 듬뿍 듬뿍 들어가 있어서 이렇게 숟가락으로 조금만 들어도
굉장히 많은 건더기들이 같이 올라올 정도였어요.
정말로 새콤달콤 먹음직스럽지 않나요.ㅎㅎ







그리고 언제 먹어도 늘 맛있는 콘치즈!
남녀노소 누구나 불문하고 이걸 싫어하는 분들이 과연 계실까요?
숟가락으로 한 번 퍼먹기 시작하면 다 먹을때 까지 삭삭 긁어먹게 되는 마법의 맛이죠.
옥수수와 치즈가 굉장히 많이 들어가 있어서 무척이나 케미가 좋았어요.





이 음식은 바로 두부조림찌개에요.
이렇게 두부까지도 같이 챙겨줄 줄이야.
몽글몽글한 두부의 식감도 굉장히 좋고 양념이 잘 배여서 밥과 함께 먹어도 무척이나 무난하더라구요.








또한 가자미생선구이도 같이 등장했어요.
굉장히 고소하고 두툼한 사이즈였어요.
생선구이를 하나 먹어보니깐 밥생각이 저절로 나서 저희는 밥 한공기도 추가로 시켜서 같이 먹었어요.
횟집에서 나오는 구이는 보통 크기가 작거나 얇은 것이 대부분인데,
여기는 생선 사이즈가 굉장히 크고 사진에서처럼 살이 굉장히 도톰했어요.
이 메뉴도 회를 잘 먹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메뉴라고 한 것을 보면 음.
사장님 센스 정말 갑 오브 더 짱!






드디어 등장한 오늘의 메인 메뉴죠.
경포대 횟집의 대표적인 횟거리인 바로 모듬회에요!
균일한 사이즈로 굉장히 도톰하게 사장님께서 썰어주셨는데요.
정말 보기에도 먹음직스럽더라구요.







일반적으로 다른 곳에 비해서 회의 두께가 굉장히 두꺼웠어요.
얇게 썰어서 양이 많아보이게 하는 것이 아니라 이곳은 굉장히 두껍게 썰어서
먹는 식감을 더 풍부하게 만들어주더라구요.
씹어도 씹어도 어찌나 쫄깃하고 탱탱하던지.ㅎㅎ







이번에 생선회를 굉장히 오랜만에 먹었던 것 같아요.
맨날 야근을 하면서 인스턴트 음식이나 밀가루만 먹다가 이렇게 영양만점인 회를 먹으니 너무나도 좋더라구요.
가끔은 이렇게 보양식도 먹어줘야 몸이 더 튼튼해지고 면역력도 생기는 것 같구요.
갑자기 떠나온 여행에서 이렇게 맛난 회도 먹다니 진짜 너무 너무 힐링이였어요.







저는 개인적으로 초장이나 막장도 맛있지만,
그냥 이렇게 겨자와 간장소스에만 콕! 찍어서 먹는 회가 훨씬 더 맛있더라구요.
특히나 개인적으로 겨자를 굉장히 좋아하는데요.
톡톡 쏘는 그 식감에서 찰나 희열을 느낄 수가 있더라구요.ㅋㅋ






그냥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궁합이죠.
신선한 상추와 회 한점을 얹고 거기에 마늘과 쌈장을 올려서 같이 먹었어요.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다 아는 그 맛 아시죠?
쫀득하고 싱싱한 회와 야채와 매콤한 마늘의 조화가 얼마나 상성상 훌륭하던지.
정말 저 자신 조차도 또 먹고 싶어지게 만드는 그런 맛이었어요.






회를 먹다보면 어느새 이렇게 대게도 등장하구요.
비쥬얼도 좋고 양도 많고 크기도 굉장히 대단했어요.
사장님께서 먹기 좋게 이렇게 손질을 다 하셔서 주기때문에 자리 내내 편리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다리 자체가 굉장히 튼실하고 통통했어요.
안에 살이 가득한 게 보이시나요?
보통 대게를 잘못 먹으면 살이 하나도 없고 물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긴 빈틈 하나 없이 살로만 꽉 차 있었기 때문에 돈이 전혀 아깝지가 않더라구요.






먹기 좋게 손질을 다 해놨다 보니 정말 편리하게 까먹을 수가 있었어요.
살만 슥슥 골라먹으면 되다 보니 손이 크게 더러워지지도 않고
완전 간편하게 골라 먹었지요.ㅎㅎ
정말 잘 삶겨져서 그런지 살이 굉장히 부드럽고 쫀득했어요.
가끔 대게가 먹고 싶으면 크래미를 사먹곤 하였는데 역시 말할 가치도 없이 차원이 달랐어요.
특히 맛살과는 네버 비교불가 맛이죠.






게 집게부분에도 살이 오동통한 것이 보이시나요?
와 정말 어찌나 통통하던지. 하나 잡고 호로록 입으로 빨아당기니깐
살이 쏙쏙 빠져나오더라구요.





게를 싫어하는 분들은 정말 없을 것 같은데요.
회를 못먹는 아이들과 같이온 가족단위 손님이라면 이렇게 대게를 시켜서
같이 먹어도 좋을 것 같더라구요.
살이 부드럽고 식감이 좋은지라 아이들에게도 영양만점 재료이다 보니 완전 더 추천해요.







다리 하나를 집어서 이렇게 슥슥 긁어내어 봤더니 살이 이렇게나 많이 나오더라구요.
양이 정말 많다는 것을 한눈에 보실 수가 있답니다.







시간이 살짝 지나니 몇분 뒤에 이렇게 매운탕이 나오더라구요.
회의 마지막 하이라이트에서 매운탕이 빠지면 진짜 섭섭하잖아요.
깻잎, 파, 무, 쑥갓 등의 여러 야채와 채소들을 가득 넣고 거기에 푸짐한
생선까지도 넣으니 완벽한 탕으로 변신이 되었더라구요.







특히나 탕 안에는 향긋한 깻잎까지도 들어가서 그런지 향이 굉장히 좋았어요.
거기에 시원한 무우까지도 곁들어서 같이 먹으니 완전 밥도둑이였어요.
야채와 해산물 재료가 싱싱하다 보니 별다른 양념 없어도 정말 시원하고 칼칼한 맛이 나더라구요.
특히나 국물까지도 괜찮다 보니 술생각이 저절로 나서 소주 한 잔도 같이 시켜서 먹었지요.ㅋㅋ






거기에 이렇게 게딱지 밥까지도 추가로 시켜서 먹었어요.
사장님께서 슥슥 비벼서 갖다 주시는데요.
대게를 먹었으면 꼭 먹어야 하는 것이 바로 이 게딱지밥이죠.
게의 모든 내장들과 김가루와 고소한 참기름 한방울을 넣어서 슥슥 비비면 최고의 영양밥으로 완성!
오랜만에 이렇게 먹으니까 꿀맛이 따로 없더라구요.
지금까지 먹었던 밥중에 금일 이 시간 만큼은 제일 최고였어요.








숟가락으로 떠서 먹으니 정말 최고 거기에 김치까지도 얹어서 먹기도 하고,
매운탕이랑도 같이 섭취하기도 하니 맛이 더욱더 풍부하고 배가 되더라구요.
간만에 이렇게 떠나온 즉석여행에서 맛있는 회도 먹고, 대게도 즐기고
매운탕도 접하고 갖가지 해산물을 많이 경험하니 너무나도 힐링 되고 좋더라고요.
이번 여행에서 제일 좋았던 것은 바로 강릉 횟집이엿는데요.
바다뷰를 보면서 맛난 것도 먹고 거기에 사장님까지도 친절하셔서 너무나도 기분이 좋았어요.
다음에도 강릉을 온다면 저는 여기 재방문의사 완전 100000% 랍니다.ㅎㅎ






배부르게 밥도 다 먹고 소화도 시킬겸 식당 바로 앞에 있는 강릉 경포대 구경을 했어요.
식당 코앞에 이렇게 바다도 있고 너무나도 좋더라구요.
배가 부른 상태에서 이동을 하거나 다시 또 멀리 가야하는 상황이라면 너무나도 귀찮은데
여기는 한발 자국만 나오면 바다이다 보니 더욱더 좋더라구요.
바다도 보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소화를 시키다 보니 정말 기분이 날아갈 것 같았어요.






요 근래 회사일도 너무나도 많았고, 그로 인해서 여행을 가는 것은 꿈도 못꿨었거든요.
여행 계획을 잡아도 늘 업무 때문에 캔슬이 되었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온 강릉에서 멋진 바다도 보고 인생 사진들도 많이 찍고
맛깔난 요리들도 많이 먹게 되어서 너무나도 만족스러운 하루였어요.
비록 짧은 일정이라 더 많은 것을 구경하지 못해 살짝의 아쉬움은 남았지만 맛난 요리를 먹은 것만으로도
만족한 시간이었어요.
혹시라도 경포대 방문 생각하신다면 강릉 횟집 해적대게횟집은 꼭 들러보시길 바래요.
멋진 바다뷰도 보고, 싱싱한 해산물도 먹고, 친절함과 서비스에 두 번 더 감동받으실거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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