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정보

제주 인제 맛집 맛있고 친절한 제주돈갈매기

파인드제주 2020. 4. 3. 05:30



제주 돼지고기를 드실 때 흑돼지를 많이 찾으시죠?

맛있기는 하지만 매 번 흑돼지만 먹기에는 가격적인 부담이 되기도 하고

조금은 평소와 다른 스타일의 고기를 먹고 싶을 때 저는 특수부위를 먹곤 합니다!


제주 인제 맛집 중에서 특수부위 맛있는 곳이라면 제주돈갈매기 빼놓지 않고 언급되는 곳이에요.

갈매기살에 촘촘하게 난 칼집에서 얼마만큼의 정성을 들여 고기 손질하는지가 바로 느껴지지요.


가게를 이전했던데,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훌륭한 맛을 전해주는 현지인 맛집 중 하나입니다.





고기를 가장 맛있게 즐기는 방법은 운동 후에

배가 꼬르륵거리기 시작할 무렵에 먹으러 가는 것!


휴양림에 가면 딱 좋을 법한 날씨라 절물자연휴양림을 오랜만에 제대로 걸어보았습니다.

이 근처에 사려니숲길도 있는데요,

절물휴양림 쪽이 훨씬 한산해서 이쪽을 택했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은 여러가지 분위기의 산책로가 마련되어 있어서

시간, 취향에 따라서 골라 걸으실 수 있는 곳이고 정비도 굉장히 잘 되어 있습니다.


무성하게 우거진 숲길 사이로 걸어가다 보면 해학이 담긴 목공예품들도 볼 수 있습니다.

장승들의 표정이 웃기기도 하고, 무섭기도 하고,

친절한 것 같다가 경계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하고...

복합적인 감정을 담고 있어서 재미있더군요.



조금 더 자연에 가까운 숲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길.

개인적으로는 이런 분위기의 길이 더 좋습니다.


아직 이 쪽에는 봄이 오지 않았지만,

맑은 공기와 간간히 불어오는 상쾌한 바람 덕분에

꽤 오랜 시간 걸었음에도 전혀 피곤하지 않았습니다.

매트도 적당히 폭신폭신 했고요.



봄의 제주 숲길에서 자주 만날 수 있는 꽃들입니다.

사람이 돌보지 않아도, 아니, 그래서 더 생명력이 강하게 느껴지는 야생화들은

계절에 따라 어김없이 피어나고 지는 것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중간중간 숲속에 숨어있는 꽃을 찾으면 왠지

모르게 행운이 올 것만 같은 생각이 듭니다.



잠시(?) 나타났던 오르막길.

이제 조금 쉬어갈까 하는 생각이 들기 전에 오르막이 끝나서 가뿐하게 걸어갔습니다.

한여름에는 나뭇잎이 우거져 있을테니 그 때도

비교적 시원하게 걸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다음번에 올 땐 아마 초록으로 무성한 풍경이겠죠?



흐린 날이라 신비롭게 느껴졌던 풍경...

날씨가 흐려서 전망이 시원하게 펼쳐지지는 않았지만

안개 낀 날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가 또 있습니다.



절물자연휴양림에서 나온 뒤 바로 제주 인제 맛집

향해 달려왔습니다. 간식을 중간에 챙겨 먹기는 했지만

고기 먹을 생각에 배가 빨리 고파졌습니다!!


제주 인제 번화가 중심에 위치하고 있는 식당입니다.



영업시간은 15:00 - 01:00 입니다.

일부러 저녁 먹기에는 조금 이른 시간에 왔습니다.

저녁에는 만석이 되는 경우가 있어서 안전하게 왔지요.

확장 이전한 지 오래되지 않은 곳이라 식당이 굉장히 깨끗합니다.



돈갈매기 세트 2인으로 주문했습니다!

세트에는 갈매기살, 목덜미살, 두항정살, 오겹살이 나옵니다.

중량은 한 사람에 250g 씩으로 500g 입니다.

고기 1인분은 딱 정해진 게 없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200g 정도 되어야 1인분이라 인정이 됩니다. ㅎㅎㅎㅎ



갈매기살을 대표 메뉴로 하는 제주 인제 맛집 답게 비주얼부터 다릅니다.

칼집이 깊숙하게, 촘촘하게 들어가 있는 모습입니다.

얼마나 숙련된 솜씨로 정성들여 손질한 고기인지 눈으로도 보여요.

여긴 고깃집 사장님들 사이에서도 이름난 것 같더군요.



달궈진 불판 위로 고기를 종류별로 올려보았습니다!

멜젓과 새송이버섯도 함께 올렸고요.

버섯에 갈매기라는 단어가 새겨져 있는 것이 독특합니다.

이제는 맛있게 익어가기를 기다리면서 반찬으로 허기를 달래줍니다. ㅎㅎㅎㅎ



걷고 나서 마시는 소주는 유난히 달게 느껴집니다.

저는 술을 많이 마시는 건 부담스러워서 좋아하지 않지만,

반주로 곁들이는 것은 자주 즐겨하고 있습니다. ㅎㅎㅎㅎ

음식의 맛도 더 살려주지 않나요?



밑반찬으로 나온 과일샐러드와 탕수육을 안주 삼아 먹었습니다.

고깃집에서 탕수육 반찬이 나오는 것이 특이합니다.

가족 단위의 동네 주민들도 많이 찾아오는 곳이라,

아이 손님들의 입맛에 맞춘 반찬이 있지 않을까 짐작해보았습니다.

물론 저도 맛있게 먹지만요. ㅎㅎㅎㅎ



이제 거의 다 익은 고기들을 보고 있는 것만으로 흐뭇해지는 것은

이 맛을 이미 알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맛있는 냄새가 진동을 해서 기대감이 올라가더군요.



다양한 특수부위들의 맛을 번갈아가며 맛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식감과 풍미가 모두 달라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지요.

어느 부위나 상관없이 싱싱하다는 인상을 주었습니다.

역시 회전율이 높은 식당은 재료의 신선도를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제주 푸른밤 소주와 함께 즐기는 제주 인제 맛집 돈갈매기 세트~

고기 자체의 풍미가 훌륭해서 멜젓만 곁들여도 좋았습니다.

다양한 부위를 한번에 섞어서 먹어도 맛있었어요!



고기 먹을 때에는 일부러 채소도 많이 챙겨먹곤 합니다.

고기만 먹으면 영양 균형이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서요.

그러다 보면 오히려 평소 식사할 때보다 채소를 훨씬 많이 먹게 됩니다. ㅎㅎㅎ

단백질은 물론 섬유질 섭취를 듬뿍 해서 뿌듯한 날이었습니다.



서비스로 내어주신 김치찌개입니다.

도민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곳답게 찌개도 맛있었습니다.

밥 말아먹고 싶은 그런 진국 김치찌개네요.



결국 밥을 한 공기 주문해서 김치찌개에 곁들였습니다.

순삭했다는 표현이 정말 잘 어울리게 호로록 흡입하게 되었습니다. ㅎㅎㅎ

소주도 한 병 더 주문하게 만드는 매력이 있었습니다.



오랜만에 병에 든 탄산 음료를 마셔보는 것 같습니다.

제주 인제 맛집에서는 음료수를 무료로 제공해줍니다.

셀프로 가져다 마실 수 있어 눈치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요. ㅎㅎㅎㅎ

콜라, 사이다를 한 병씩 가져와서 개운하게 후식 삼아 마셨습니다.



동네에 입소문이 난 식당은 역시나 믿을만합니다.

제주돈갈매기 같은 경우는 오래 전부터 제주도민에게 인정받은

제주 인제 맛집 답게 맛은 물론이고 서비스까지 마음에 들었습니다!

돼지고기 특수부위의 맛을 즐기고 싶으시다면 강추 드리고 싶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