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정보

제주 배달 맛집 육즙 자르르 흑돼지빠

파인드제주 2020. 4. 5. 13:29


요즘 집에서 집콕하고 계신분들 많으시지요?

저도 사람이 붐비는 곳은 거의 가지 않지만

제주에는 한적한 산책로들이 많아 답답하지는 않습니다.


최근에는 제주 배달 맛집 하나씩 시켜먹는 재미도 느끼고 있어요.

이번에 소개드릴 흑돼지빠 같은 경우에는

무한리필 흑돼지 맛집으로 유명한 곳인데요,

배달도 된다고 하니 식당 가기 부담스러우신 분이라면

편하게 집이나 숙소에서 드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T. 064-745-2578

영업시간은 17:00~23:00 이고 매 주 일요일 휴무입니다.

위치는 제주 시내의 한라수목원 근처예요.





저녁에는 오랜만에 제주 배달 맛집 직접 가서

육즙이 자르르 흐르는 제주 흑돼지를 구워먹기로 했습니다.


그 전에 요즘 벚꽃이 멋지게 피었다는 소식이 들려오는

별도봉에 먼저 들러서 꽃길 오름 나들이를 했지요.

오르기에 어려운 오름이 아니고 제주 시내라

가족끼리 가볍게 산책나오신 분들도 보였습니다.



풍성하게 벚꽃이 만개했어요!

바람도 거의 불어오지 않는 맑은 봄날씨와

무겁게 꽃들이 매달려 있는 벚꽃의 조화가 멋졌습니다.


올 해는 벚꽃 축제들이 다 취소되어 아쉬웠는데,

사람의 축제 일정이 어떻게 되는 것과 상관없이

벚꽃은 여전히 아름답게 피어나 눈을 즐겁게 하네요.



제주시민들에게 사랑 받는 체육공원이기도 한

별도봉은 바다 전망도 좋은 곳입니다.

이곳만으로는 운동이 덜 된다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옆에 있는 사라봉과 함께 묶어 오셔도 좋을 법 해요.


요즘 날씨가 워낙 야외 활동하기 좋아서...

아무리 오래 걸어도 피곤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바다를 향해 피어있는 유채꽃들~

제주는 봄에 어딜 가든 유채꽃 몇 송이는 보여요.


빼곡하게 피어있는 유채꽃밭도 멋지고,

이렇게 바다나 들판에 옹기종기 모여 피어있는

자연스러운 모습도 예쁘지요.



별도봉에서 내려와 더 걷고 싶어서 올레길 코스를

따라서 걷다가 저녁 약속 시간에 맞춰 씻고 나왔어요.

땀은 나지 않았지만 개운하게 씻고 나니 최고네요.


시국이 시국인만큼 제주 배달 맛집에서 시켜먹을까

하다가 이곳의 무한리필이 그리워서 찾아왔어요.

단품도 가능하지만 무한리필도 되는 곳이거든요.



흑돼지 삼겹살을 단품으로 주문하면 15,000원(150g) 이고

무한리필의 경우에는 중학생 이상이면

29,000원이기 때문에 한번쯤 무한리필로 흑돼지의

매력을 부담없이 마음껏 즐겨볼만 합니다.


이곳의 좋은 점 중 하나는,

무한리필 메뉴를 주문하면 고기와 반찬은 물론이고

김치찌개, 계란찜, 김치볶음밥까지 리필된다는 점이에요!



물론 저희는 무한리필로 주문했습니다.

제주 배달 맛집 집에서 먹을 땐 편하다는 장점이 있고,

이렇게 와서 먹으면 다양한 사이드 메뉴를 아낌없이

양껏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요.


밑반찬은 명이나물, 브로콜리장아찌, 톳장아찌, 몸장아찌 등

고기와 함께 즐기기 좋은 것들이 많았습니다.



셀프 리필 시스템이에요.

밥도 셀프바에 준비되어 있어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공기밥 하나에 1,000원은 하는데 저는 고기 먹을 때에도

꼭 밥 한 공기는 먹는 편이거든요.


여러모로 계산을 해보면 무한리필에서 먹는 것이

꼭 많이 먹어서가 아니라 적당히 먹을 때에도

이득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의 첫번째 고기가 나왔습니다!

당일 잡은 돼지를 진공 저온숙성해서 내어주는 곳이라

고기의 식감이나 풍미가 더 좋아지는 것 같아요.

신선한 것이 좋다지만...원래 막 잡은 고기보다 숙성육이

더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이런 고기는 소금만 뿌려 구워 먹어도 맛있지요.



고기가 구워지기를 기다리는 동안에도

입이 쉴 틈이 없이 음식을 즐기며 기다렸습니다. ㅎㅎㅎ


우선 폭신폭신 부드러운 계란찜부터 호로록 먹어주었지요.

폭탄 계란찜은 집에서 여러번 시도해봐도 잘 안 되던데

뚝배기 위로 흘러내릴 듯 요리되어 나와

비주얼적도, 맛도 만족스러웠습니다.



무한리필을 주문하면 김치찌개도 서비스로 나옵니다.

계란찜이나 찌개, 볶음밥 다 리필이 되는 메뉴이지만

고기 먹다보니 리필까지는 못했어요. ㅎㅎㅎ


돼지고기 넣고 푹 끓여낸 진한 찌개였습니다.

밥과 잘 어울리는 맛이었어요.



맛있는 냄새를 풍기며 익어가던 돼지고기...

드디어 딱 우리가 좋아하는 스타일로 구워졌습니다!


고기를 올려 놓을 수 있는 식힘망이 있어서

불판 위에 올려놓고 적당한 온기를 유지하며

먹을 수 있는데다가 옆에 새 고기도 올려 굽기 편했습니다.



먹은 지 얼마되지 않아서인지 이 맛이 생각납니다.

사진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는 고소한 고기들...

그렇게 원없이 먹었는데도 그러네요. ㅎㅎㅎ


무한리필로 주문했지만 고기의 풍미가 좋아서

단품으로 시켜 먹을 때와 차이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우선 소스 없이 그냥 먹어봤는데도 잡내 하나 없었어요.



소스는 된장, 쌈장, 간마늘, 콩가루, 고추냉이 등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는데...물론 멜젓도 있었습니다!


저는 요즘 고추냉이에 고기 먹는 재미에 빠졌거든요.

고기의 느끼함을 잡아줘서 더 많이 먹을 수 있어요. ㅎㅎㅎ

특히 고기의 퀄리티가 좋은 경우에는 멜젓이나 고추냉이만

찍어서 먹어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무한리필 메뉴로 주문했으니 고기를 더 시켜야지요!

저희가 총 몇 g 먹었는지 여쭤보고 온다는 것을

깜빡 했는데 아마 1인당 400g 이상은 먹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에서 맛있게 먹으려고 별도봉과 올레길도

열심히 걸어준 것이었는지도 모르지요. ㅎㅎㅎ



이미 구워진 고기는 식힘망 위에 올려놓고,

옆에 생고기를 추가해 얹어 구웠습니다.

먹다가 흐름이 끊기면 배가 금방 부르지 않나요?

무한리필이나 뷔페에서 중요한 것은 스피드!!

고기가 끊이지 않도록 조절해서 잘 구워 뿌듯했습니다.

오랜만에 몸보신 제대로 했네요.



고기와 장아찌류를 하나씩 번갈아가면서 싸먹으니 훌륭했습니다.

같은 장아찌라 해도 재료마다 향과 식감이 달라서

고기의 맛을 더 다채롭게 만들어주는 것 같아요.


원래 저는 밥과 함께 싸먹는 것도 좋아하지만,

이 날만큼은 고기에 집중해야 하니 밥은 덜 먹었어요.

(김치찌개와 먹은 게 다였나봐요 ㅎㅎㅎ)



아, 제가 잊고 있었던 게 있네요.

공기밥을 덜 먹었다 생각했는데 볶음밥도 먹었거든요. ㅎㅎㅎ


김치볶음밥도 서비스로 무한리필 가능합니다.

김가루와 계란이 곁들여진 고소한 볶음밥으로,

후식 삼아서 먹기에 그만이었습니다.



진짜 최근들어 제일 많이 먹었던 날이었습니다.

고기의 퀄리티도 만족스러웠고 김치찌개부터

계란찜, 볶음밥 같은 사이드까지 전부 리필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 더 만족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저는 흑돼지빠 무한리필로 푸짐하게 먹었지만,

제주 배달 맛집 이기도 하니 집에서 편하게 드시고

싶으실 때 주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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