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맛집 정보

제주도 서귀포 횟집 갈치회부터 조림까지

파인드제주 2020. 4. 7. 05:30


친구가 승진을 했다고 합니다!

축하해주러 제주도 서귀포 횟집 모임을 가졌습니다.

남궁미락 갈치회로 시작해서 갈치구이, 갈치조림까지

고급스러운 제주 은갈치 요리를 푸짐하게 먹었지요.


여긴 갈치전문점이라 항상 신선한 갈치 요리를

맛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생물 갈치의 회전율이 높으니 맛있을 수 밖에요!


원래 밥을 사주려 했는데 승진턱을 낸다면서

계산은 친구가 해서 저는 다른 선물을 준비해야겠어요. ㅎㅎㅎ



T. 064 762 7587

영업시간은 10:00 ~ 22:00 입니다.

주차는 공영주차장 쪽에 하면 편합니다.





저희는 B세트로 주문했고 셋이 먹었습니다.

가격 대비 양이 굉장히 푸짐하고 구성도 알차서

누군가 대접하고 싶은 날 오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B 세트 메뉴에는 갈치회, 갈치구이, 갈치조림이 나옵니다.

우선 갈치회, 구이 함께 다양한 곁들임 음식들이 나왔어요.

몇 가지인지 가짓수는 세어보려다 말았습니다. ㅎㅎㅎ



우선 전복죽으로 식사를 시작해보았습니다.

게우의 풍미가 은은하게 느껴지고 부드러웠어요.

한 그릇 더 먹고 싶은 생각도 있었지만 앞으로

먹어야 할 음식들이 많기 때문에 참았습니다.


상에 올라와 있는 메뉴도 많았지만,

아직 나오지 않은 것들도 있으니 말입니다.



초밥은 한 사람에 하나씩 준비되었습니다.

위에 올려진 생선회 종류는 모르겠지만 식감이 좋더군요.

찰지고 쫄깃한 걸 보니 돔 종류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반 초밥과는 달리 양념된 밥에 회를 올리고

초생강을 얹어 만든 초밥이라 한식 초밥이라 불러도

될 것 같은데요, 간장을 찍지 않아도 맛있었습니다.



갈치뼈튀김, 깅이조림, 견과류무침, 새우 등등...

과일 종류도 함께 놓여 있어 색다르더군요.


친구 한 명이 아직 오지 않아서 메인 메뉴에는

손을 대지 않고 우선 이것들부터 먹으면서

소주를 반 병은 비워냈습니다. ㅎㅎㅎ


기분 좋은 소식이 있는 모임이라 술도 안 취했어요.



석화는 신선도가 좋았습니다.

비리지 않고 굴 특유의 진한 풍미가 일품이었지요.

양념 얹어서 호로록 입 안에 넣은 다음에

소주로 마무리해주면 딱 좋았습니다.


회 종류는 소주와 먹으면 소독이 되어서 더 좋다는

얘기를 어딘가에서 들었는데 맞나 모르겠어요. ㅎㅎㅎ



제주도 서귀포 횟집 갈치회는 빛깔부터 달랐습니다.

은빛 갈치의 비늘에는 흠 하나 없더군요.

낚시로 한 마리씩 잡아올린 은갈치의 매력이지요.


우선 갈치의 빛깔부터 즐기다가 한 점 먹어보았어요.

갈치는 조금만 덜 싱싱해도 회가 맛이 없습니다.

그래서 꼭 이런 갈치전문점에서 드셔보셔야 합니다.


미리 갈치회를 포장해두고 파는 곳도 있긴 한데...

진정한 갈치회의 매력은 이런 곳에서 느껴보실 수 있어요.



저는 갈치회를 백김치와 다시마에 싸먹는 것을 즐겼습니다.

기본 쌈채소 외에도 양배추, 백김치, 다시마, 미역, 배추

등등 다양한 종류의 쌈 재료가 있어서 좋더군요.



늦게 도착한 친구가 합류한 이후로 식사 속도가 붙었습니다.

안주가 이렇게 좋으니 술도 달 수 밖에 없지요.

그래도 낮이라 자제해서 마셨습니다.

술을 너무 마시면 음식 맛을 즐길 수 없기도 하고요.


예전에 멋모를 땐 부어라 마셔라 했지만,

이젠 적당히 즐거울 정도로만 마시는 요령이 생겼습니다.



갈치구이는 미리 살을 발라놓고 먹었습니다.

사진에서도 부드럽고 촉촉함이 느껴지지 않나요?

생갈치로 요리하는 곳이기 때문에 굉장히 부드러웠습니다.


제주에서도 종종 냉동갈치로 요리하는 식당이 있어요.

일단 냉동을 하게 되면 아무리 해동을 잘 시켜도

생물의 풍미가 살아나지는 않기에 진짜 제주 갈치의

맛을 보고 싶을 땐 생갈치 전문점으로 가야 합니다.



두툼한 갈치살을 자르지 않고 한번에 먹어보았습니다.

기대 이상의 부드러운 풍미에 웃음이 나더군요.

좋은 재료로 만든 요리일수록 양념을 더하지 않아야

더 맛있게 본연의 맛을 즐길 수 있나봅니다.


이런 맛이라면 저 혼자 2마리도 먹을 수 있을거예요.



제주도 서귀포 횟집 갈치요리에 전복구이가 뒤로 밀렸네요.

그래도 따뜻함이 가시기 전에 먹었습니다. ㅎㅎㅎ


고소하고 부드럽게 씹혀서 맛있었어요.

전복은 기력회복에 효능이 좋기 때문에

먹을 때마다 부모님이 떠오르곤 합니다.

조만간 갈치나 전복 대접해드려야겠어요.



갈치조림에 들어간 갈치도 상당히 두툼했습니다.

다른 생선보다 갈치는 특히 더 작은 것보다 큰 것이

훨씬 맛도 좋고 먹기에도 편합니다.

그만큼 가격도 차이가 날 수 밖에 없고요.


양념은 매콤한 맛이라 계속 입맛을 당기게 했습니다.

대놓고 맵지는 않고 우리나라의 성인이라면

대부분 맛있게 맵다 생각할만한 정도의 강도입니다.



갈치조림을 보면 자연스럽게 밥을 비비게 됩니다.

특히 제주도 서귀포 횟집 조림 양념이 맛있어서

이번에는 초반부터 비볐어요.


무에 양념이 깊게 배어있어서 밥에 무만 얹어서

먹어도 충분히 갈치조림의 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공기밥 추가하고 싶었지만,

배가 너무 불러서 양념을 남기고 와 아쉽네요.



흰쌀밥 위에 갈치살 얹어 먹기 vs 비벼 먹기!

같은 요리이지만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맛이 다르지요.


전 날 과음해서 입맛 없다던 친구도

밥 한 공기를 갈치조림과 함께 거뜬하게 비워내는 것을 보니

우리의 입맛에 딱 맞는 조림이었던 것 같습니다.



갈치조림 양념 때문에 입 안이 매워질 땐 미역국을

들이키면 금세 진정이 되었습니다.


그 밖에 반찬으로 열무김치, 창란젓, 멸치볶음, 꽈리고추부각,

얼갈이배추볶음, 감자볶음, 시래기무침 등등 다양하게

상에 올라와 있어서 다음번에 뭘 먹어야 할 지

즐거운 고민을 했던 식사 시간이었습니다.



맛있는 제주도 서귀포 횟집 갈치 세트를 먹고

그냥 헤어지긴 아쉬워서 테라로사 커피 마시러 왔습니다.

서귀포 쇠소깍 근방에 있는 유명한 카페이지요.


원래 사람이 많은 곳인데 요즘은 비수기라서인지

한산해서 저희 입장에서는 더 좋았습니다.



깊은 숲 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분위기입니다.

카페에서 몇 걸음 걸어 나가면 바다이기도 합니다.


날씨가 좋아서 실내보다 야외 테라스석에 않은 분들이 많더군요.

저희는 쾌적한 실내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커피가 참 맛있었습니다.

빵도 맛있어보여서 주문했는데 배가 너무 불러

살짝 맛만 보고 나중에 테이크아웃 했어요. ㅎㅎㅎ



친구 덕에 제주도 서귀포 횟집 갈치요리로 호강했습니다!

승진 축하 선물을 뭔가 해주고 싶은데 아직 못 골랐네요.

좋은 아이디어 있으면 알려주세요. ㅎㅎㅎ


남궁미락 갈치전문점이기 때문에 신선도부터 다릅니다.

오직 갈치로 승부하는 곳이기 때문에 맛도 좋고요.

서귀포에서 갈치 드시고 싶으실 때 한번 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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